아이솔레이트 모드란? 필요한 오브젝트만 남기고 집중하는 뷰포트 최적화 기능
Blender에서 하나의 씬(Scene)에는 수십, 수백 개의 오브젝트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특정 오브젝트를 수정하거나 디테일 작업을 하려 하면, 주변 요소가 가시성을 방해하거나 선택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아이솔레이트 모드(Isolate Mode, 로컬 뷰 Local View)**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입니다. 선택한 오브젝트만 뷰포트에 남기고 나머지는 일시적으로 숨기는 방식으로, 복잡한 씬에서도 원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단순한 숨김(Hide) 기능과 달리, 나중에 쉽게 전체 씬을 복구할 수 있으며, 오브젝트 추가 선택 및 해제도 자유롭기 때문에 유연한 작업 흐름을 제공합니다.
실전에서 아이솔레이트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과 활용 전략
1. 아이솔레이트 모드 진입 및 기본 활용법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매우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입 방법:
- 오브젝트를 선택한 상태에서 Numpad / (슬래시 키)를 누르기
- 또는 뷰포트 상단 View 메뉴 → Local View > Toggle Local View
이렇게 하면 선택한 오브젝트만 뷰포트에 표시되고, 나머지는 모두 숨겨집니다. 다시 한 번 Numpad /를 누르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활용 팁:
- Edit Mode에서도 개별 메쉬 컴포넌트(Vertex, Edge, Face)를 선택한 뒤 아이솔레이트 가능
- 추가로 오브젝트를 선택한 후 Shift + Numpad /를 누르면 로컬 뷰 내에 다른 오브젝트를 추가할 수 있음
- 컬렉션 단위로 선택해 아이솔레이트하면 관련된 모든 오브젝트를 함께 분리할 수 있음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단일 오브젝트뿐만 아니라, 그룹 작업, 복잡한 기계 구조, 캐릭터 리깅 등에서도 핵심적인 부분만 남기고 수정할 수 있어 작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탁월합니다.
2. 고급 전략: 아이솔레이트를 활용한 최적화 및 오류 방지
단순히 가시성 정리 외에도,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작업 최적화와 오류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활용 전략:
- 하이폴리 모델 작업 시, 필요 없는 주변 요소를 숨기고 뷰포트 프레임 레이트 유지
- 리깅 작업 시 본체 오브젝트와 주요 본(Bone)만 아이솔레이트하여 스킨 가중치 확인
- UV 언랩(Unwrap) 작업에서 특정 파츠만 아이솔레이트해 정확한 맵핑 진행
- 씬 검수 시, 의도하지 않은 숨겨진 오브젝트 존재 여부를 단계적으로 체크
추가 팁:
- Blender 3.0 이후 버전에서는 아이솔레이트 모드 상태에서도 새로운 오브젝트를 추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새 오브젝트도 자동으로 로컬 뷰에 포함됩니다.
- 다수의 오브젝트를 편집할 때는 컬렉션 단위로 관리하고, 컬렉션을 통째로 아이솔레이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복잡한 씬을 다루는 필수 전략
Blender의 아이솔레이트 모드는 단순히 화면을 깔끔하게 만드는 기능이 아닙니다. 이는 집중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뷰포트 성능을 최적화하며, 오류를 줄이는 강력한 관리 도구입니다.
특히 대형 씬이나 디테일 모델링, 리깅, UV 편집 작업에서는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작업 효율과 결과물의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Blender에서 복잡한 프로젝트를 다룰 때, 아이솔레이트 모드를 습관처럼 사용하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불필요한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진짜 중요한 디테일에만 집중하는 스마트한 모델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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